바르사-AC밀란, 내년 여름 '공짜 이적 가능' 린가드 상황 주시

신동훈 기자 2021. 10.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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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린가드(28, 맨유)에게 바르셀로나, AC밀란이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웨스트햄 완전이적설이 제기됐지만 린가드는 맨유로 돌아왔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맨유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린가드와 재계약을 꺼리는 중이다.

맨유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린가드를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것이지만 상황이 되지 않으면 공짜로 내보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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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시 린가드(28, 맨유)에게 바르셀로나, AC밀란이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린가드는 맨유 성골 유스다. 초반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성공적으로 1군에 안착하기 시작했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앞으로 맨유에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린가드는 맨유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나오는 경기마다 존재감이 없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부임하자 린가드는 더욱 철저히 외면 받았다. 벤치에도 앉지 못하며 명단 제외되는 날이 많았다.

출전시간을 원한 린가드는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에서 데뷔전부터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맨유 때의 경기력과 전혀 다른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최종 성적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출전, 9골 5도움이었다.

웨스트햄 완전이적설이 제기됐지만 린가드는 맨유로 돌아왔다. 솔샤르 감독이 린가드 복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영입돼 린가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확실히 임팩트는 남기고 있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맨유에 승점 선사했다. 로테이션 자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맨유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린가드와 재계약을 꺼리는 중이다.

린가드는 약 3개월 뒤인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나눌 수 있다. 맨유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린가드를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것이지만 상황이 되지 않으면 공짜로 내보낼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 AC밀란이 린가드 상황에 관심이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린가드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합류를 위해서 출전시간을 부여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한다. 재정이 약한 팀들에 공짜 영입이 가능한 린가드는 좋은 매물이 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AC밀란이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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