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거북섬에 '무장애보행로' 조성..휠체어·유모차 OK

부산=조원진 기자 2021. 10. 14.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부산지역 관광명소 중 하나인 송도구름산책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서구는 사업비 1억6,300만 원을 투입해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거북섬에 무장애보행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공한수 구청장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송도구름산책로 뿐 아니라 여타 지역 관광명소도 차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무장애보행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13일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가 완료된 거북섬 무장애보행로를 걸으며 마지막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구
[서울경제]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부산지역 관광명소 중 하나인 송도구름산책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서구는 사업비 1억6,300만 원을 투입해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거북섬에 무장애보행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장애보행로는 송도구름산책로의 등대구간과 잔교구간의 연결구간인 거북섬의 청동조각상 뒤쪽에 조성됐다. 길이 65m, 폭 2m로 휠체어를 타야 하는 장애인이나 어르신, 유모차를 이용해야 하는 보호자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6월 개통된 총 연장 365m의 송도구름산책로는 일부 구간의 바닥을 강화유리와 스틸그레이팅으로 조성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주말에는 방문객이 1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끈다.

하지만 거북섬 구간의 바닥이 울퉁불퉁하거나 계단으로 된 탓에 휠체어나 유모차는 전망이 좋은 등대구간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이번 무장애보행로 조성으로 이같은 문제점이 모두 해결됐다.

서구는 지난해에는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들이 백사장 안쪽까지 들어가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2개소에 진출입로를 조성하는 장애인 안심길 조성 사업도 실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송도구름산책로 뿐 아니라 여타 지역 관광명소도 차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무장애보행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