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자녀 가정 전용주택 200세대..2030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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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30년까지 200세대 규모의 다둥이 전용주택을 조성하고 주택 매입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 및 이자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다자녀 가족 주거 안정 기금을 조성해 주택 매입이나 전제 자금 대출 시 보증과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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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30년까지 200세대 규모의 다둥이 전용주택을 조성하고 주택 매입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 및 이자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4일 남양주시 별내 위스테이 커뮤니티센터에서 출산 정책을 브리핑하며, 이러한 다자녀 가정 지원 방안을 밝혔다.
시는 84㎡형 2가구 공급에 370명이 몰린 인천 계양지구 다자녀 가정 특별공급 청약 때와 달리 51㎡형 32가구가 공급된 진접2지구 다자녀 가정 특별공급에는 아예 청약신청자가 없었던 것을 현실과 동떨어진 주택 면적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30년까지 공급되는 다둥이 전용주택(아이조아 타운·가칭)을 전용면적 110㎡ 규모로 조성해, 4인 이상 가구가 생활하기에 큰 불편이 없는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주택 중 50세대는 유럽형 타운하우스 형태로 조성되며, 나머지 150세대는 교통과 교육 등에서 우수한 조건을 갖춘 곳에 조합원 아파트 형태로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다자녀 가족 주거 안정 기금을 조성해 주택 매입이나 전제 자금 대출 시 보증과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쓰인 예산만 225조원인데 결국 돈만 쓰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현재의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 100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51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자녀 정책에 대한 본질적인 재검토와 지원이 단절된 8세부터 24세 사이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구 감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정부과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남양주시가 먼저 이 문제에 대한 위기감을 갖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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