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서 男중학생이 女초등학생 폭행..코뼈 앞니 부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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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의 한 학원에서 남자 중학생이 여자 초등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쯤 강릉의 한 학원에서 A군(중학교 1학년)이 B양(초등학교 6학년)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학원 수업이 끝난 후 복도에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한 B양은 얼굴과 등 부분에 멍이 들었고 코뼈가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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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의 한 학원에서 남자 중학생이 여자 초등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쯤 강릉의 한 학원에서 A군(중학교 1학년)이 B양(초등학교 6학년)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학원 수업이 끝난 후 복도에서 주먹과 발로 폭행을 당한 B양은 얼굴과 등 부분에 멍이 들었고 코뼈가 부러졌다. 이와 함께 입술이 터지면서 앞니 2개도 부러지는 상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B양 측은 A군이 친구와 함께 B양의 외모에 대해 말하면서 다툼이 벌어졌고, 이후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폭행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B양은 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급성 스트레스 반응 진단까지 받았고, 한 달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A군 측은 B양 측에게 사과를 하고 합의하려고 노력했지만 B양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몸싸움 과정에서 A군 역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달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강릉교육지원청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의 정확한 경위는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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