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 "설동호 교육감, 교육희망 3법 취지 공감"

김성서 2021. 10. 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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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의 면담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교원업무 정상화, 수업일수·시수 및 내용 적정화 등 '교육희망 3법'의 기본 취지에 공감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경쟁에서 협력으로의 교육 대전환을 위해 상반기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법제화 국민동의 입법청원을 22일 만에 마무리했다"며 "그러나 정부와 국회는 '학급당 적정 학생수'라는 꼼수로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천명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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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 등이 14일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14일 기자회견 “교육개혁, 정부·국회에만 맡기지 않을 것”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전교조 대전지부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의 면담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교원업무 정상화, 수업일수·시수 및 내용 적정화 등 ‘교육희망 3법’의 기본 취지에 공감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장은 14일 설 교육감과의 면담 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짧아 구체적인 대안에 대한 논의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5일부터 전국을 돌며 ‘교육대전환을 위한 교육희망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교육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으며, 제대로 된 교육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불평등한 경쟁과 교육체제를 바꾸는 교육 대전환의 길로 나서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경쟁에서 협력으로의 교육 대전환을 위해 상반기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법제화 국민동의 입법청원을 22일 만에 마무리했다"며 "그러나 정부와 국회는 ‘학급당 적정 학생수’라는 꼼수로 교육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천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희망 3법을 제정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행복하게 배우는 오늘을 안겨 줄 것"이라며 "아이들을 경쟁과 독자생존의 전장에서 공존과 협력의 학교로 구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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