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의회 "태화시장 상습침수, 근본대책 찾아라"

기사내용 요약
신성봉 의원, 우수펌프 역류방지 주문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24일 새벽 울산 중구 태화시장 일대가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내린 비로 침수돼 구청 직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1.08.24. (사진=울산 중구청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신성봉 의원(복지건설위원회)이 태화시장의 상습침수 원인해결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4일 신성봉 의원은 중구청에 서면질문을 하면서 “지난 8월 태풍 오마이스 내습 당시 태화시장은 또 다시 침수피해를 입고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었다”며 “당시 침수피해를 가중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태화시장 일원의 우수측구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화진1길에서 화진7길까지 태화시장 일원 우수측구가 각종 쓰레기 등으로 자주 막혀 기습 폭우 등 갑작스런 재난 상황 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정비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며 “현재 시행 중인 태화시장과 유곡로 일원 재난방재시설인 고지배수터널 및 배수펌프장 설치공사의 빠른 추진과 함께 우수측구 보강 등 근본적 원인해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 의원은 “태화아파트 인근에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설치된 우수펌프에 역류방지 밸브가 마련되지 않아 가동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역류현상을 막기 위한 밸브의 추가 설치 등 기능보강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짚었다.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지난 태풍 피해 당시 태화시장 일부 우수측구 구간이 포장 등으로 덮여 기능을 하지 못한 부분을 확인하고 상인회와 협의해 우수받이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화진4길 일원 노후 하수도 측구 100m구간을 정비했으며 하반기 중 태화시장 320m구간 우수측구 정비공사를 추진하는 한편 태화아파트 우수펌프 역시 맨홀 내부에 역류방지 설비를 추가 설치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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