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파워 랭킹 4위 등극.. 손흥민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영국 매체 미러가 매긴 EPL 파워 랭킹 공격수 부문에서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러는 14일(한국 시각) EPL 파워 랭킹 공격수 부문 Top 10을 발표했다. 미러는 EPL 개막 첫 두 달 동안의 경기력을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공격수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미러는 ‘EPL에 데뷔한 선수 중 황희찬보다 더 인상적인 활약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선수는 거의 없다’며 황희찬을 극찬했다. 이어 ‘황희찬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3골을 넣었으며 3개의 유효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며 4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126경기에 나와 45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하며 2020년 여름 독일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이적과 동시에 DFB 포칼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듯했으나, 분데스리가 20경기에 출전해 득점하지 못하며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황희찬은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황희찬은 데뷔와 동시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펼치며 데뷔골을 기록했고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치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덕분에 울버햄튼은 12위까지 순위가 올랐다.
시즌 초반 팀의 3연승을 이끌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파워 랭킹 TOP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그 6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지만, 미러는 손흥민을 제외했다.
한편, 미러 선정 EPL 파워 랭킹 공격수 부문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위,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는 황희찬보다 한계단 낮은 5위를 차지했다.
#미러 선정 EPL 파워랭킹 공격수 부문(10월 14일 기준)
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3. 크리스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5.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6. 닐 모페(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7. 로멜루 루카쿠(첼시)
8.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9. 사디오 마네(리버풀)
10.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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