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청사진 '가시화'

임영택 2021. 10.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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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이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도 맡아 그룹 전체의 글로벌 성장 전략 구축을 진두지휘한다.

컴투스에 따르면 송 의장은 위지윅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고 산하 직속 조직 '글로벌 콘텐츠 전략 커미티(가칭)'를 설립해 양사를 비롯한 그룹 전체의 사업 전략과 신규 기업 투자를 총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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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컴투스 의장, 그룹 전체 글로벌 전략 구축 진두지휘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이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도 맡아 그룹 전체의 글로벌 성장 전략 구축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몇 년간 국내외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에 힘쓴 컴투스의 성장 청사진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송 의장은 위지윅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고 산하 직속 조직 ‘글로벌 콘텐츠 전략 커미티(가칭)’를 설립해 양사를 비롯한 그룹 전체의 사업 전략과 신규 기업 투자를 총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 8월 경영권을 인수한 위지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차세대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다년간의 투자와 인수합병 등으로 기틀을 마련했던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마지막 주춧돌을 박은 셈이다.

컴투스는 최근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진행하며 디지털 콘텐츠 사업 확장에 공을 들였다. ‘워킹데드’로 유명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스토리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 MZ세대 콘텐츠 기획사 클래버이앤엠,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기업 미디어캔 등에 투자하거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대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협력해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하기도 했다. 게임을 넘어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으로의 영역 확장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위지윅스튜디오도 이런 컴투스의 전략에 주축 중 하나다. 위지윅은 세계최고 수준의 컴퓨터그래픽스(CG) 및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해 화제가 된 영화 ‘승리호’의 CG 제작을 담당해 명성을 쌓았다. ‘엔피’,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골드프레임’, ‘고즈넉이엔티’, ‘위즈온센’, ‘에프포스트’ 등의 자회사를 통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웹소설, 뮤지컬, OST 등 각종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공연, 전시 컨벤션 등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승리호’의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도 위지윅의 자회사다.

컴투스는 올해 위지윅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3월 450억원을 투자해 위지윅의 주식 500만주를 취득했으며 지난 8월에는 1607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38.11%의 지분을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컴투스의 이런 노력은 이번 송 의장의 위지윅 의장 취임을 통해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송 의장이 위지윅의 박관우, 박인규 대표, 신설 조직 전략 커미티 등과 함께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지식재산권(IP) 크로스오버 및 기술 협력 방안 마련을 직접 챙긴다. 중장기 비전과 단계별 추진 전략 개발도 진두지휘한다.

이에 위지윅의 박관우, 박인규 대표도 위지윅 경영 일선에서 기술력 및 사업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컴투스의 핵심 임원직을 겸임하며 양사 협력체계의 결속력을 높여간다. 국내 CG 분야 1세대인 박관우 대표는 컴투스의 최고메타버스책임자(CMVO, Chief Metaverse Officer)를 맡아 메타버스 분야를 향한 기술 협업을 이끌고 박인규 대표는 최고콘텐츠전략책임자(CCSO, Chief Contents Strategy Officer)로 활약하며 IP 크로스오버 및 콘텐츠 확대 전략에 기여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미래를 선도하는 전략적 사고와 혁신적 도전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위지윅을 비롯한 전체 계열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할 파트너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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