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장동 '그 분'은 이재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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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북도 설치와 관련 분도 보다는 광역자치단체를 없애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를 연결하는 2단계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14일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내 상가번영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정부 갑·을 당원 인사 행사에 참석해 "광역자치단체를 만든게 100년 됐는데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기초, 광역, 국가 3단계 체계가 행정낭비를 불러온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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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정부·양주 등 경기북부 방문…지지 호소
"이 지사 분노조절장애 있다. 참지를 못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만 있는 '지방대개혁' 필요"
[의정부·양주=뉴시스]송주현 김도희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북도 설치와 관련 분도 보다는 광역자치단체를 없애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를 연결하는 2단계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14일 경기 의정부시 제일시장 내 상가번영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정부 갑·을 당원 인사 행사에 참석해 "광역자치단체를 만든게 100년 됐는데 지금은 옛날과 달라서 기초, 광역, 국가 3단계 체계가 행정낭비를 불러온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전국을 40개 지방자치단체로 만들면 도가 없어져 공무원이 대폭 줄어든다"며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가 아니라 인근 시·군을 합쳐서 하나의 자치단체로 만드는 등 '지방대개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된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 지사와 싸우면 싸움도 전력도 머리도 제가 낫다"며 "정책도 낫고, 세상 보는 눈도 밝고 정치력도 얼굴도 낫다"고 말했다.
또 "이 지사를 보고 느끼는게 분노조절장애가 있다. 참지를 못한다"라며 "이낙연 전 대표가 될까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낙연 전 대표는 차분하고 흠집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날 제일시장에는 홍 후보가 도착하기 전 부터 현수막 든 지지자 등 200여 명이 몰렸다.
홍 후보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대통령 홍준표"를 외치며 홍 후보를 반겼다.
홍 후보는 의정부 당원들과의 인사 행사에 이어 인근 도시인 양주시 덕계공원을 찾아 국민의힘 양주시 당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대장동 사건과 관련 몸통으로 불리는 '그분'이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장동 설계한 사람이 그 사람이고 변칙적으로 만든 사람이 그 사람이다"며 "그분은 이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의정부와 양주시에서 열린 당원 인사 행사에 참석한 홍 후보는 동두천시 당원들과의 인사 일정을 끝으로 경기북부 일정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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