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주린이 위한 무료 투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개설

금융투자협회는 초보 주식 투자자들이 금융 투자의 기본 소양을 무료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의 주식 투자 교육 플랫폼 '알투플러스'. /금융투자협회 제공

알투플러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 역량을 종합적으로 측정·진단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보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방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다.

알투플러스는 2개의 진단 서비스(GI진단, 미니진단)와 2개의 학습 도구(금융 투자 콘텐츠 몰, 표준 교재)로 구성된다. GI진단은 주식 투자를 위한 일종의 ‘종합 검진’이다. 투자 성향과 행동 편향 및 지식에 관한 30문항에 답해, GI 소양지수 등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미니진단은 금융 투자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테스트로, 20문항으로 구성돼있다.

진단 결과가 나오면, 금융 투자 콘텐츠 몰에서 맞춤형 이러닝 콘텐츠를 추천 받아 학습할 수 있다. 협회 및 증권사와 전국 투자자교육협의회에서 제작한 양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표준 교재는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 기초’와 합리적 투자에 도움이 되는 ‘투자 실전’으로 구성됐다. 삽화와 이미지, 언론 기사 등을 활용해 초보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향후 알투플러스를 널리 보급·확산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 전국 대학생 투자 동아리 연합회와 공동으로 ‘알투플러스 서포터즈’를 발족하고, 12월에는 일선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는 진단 콘텐츠가 주식 위주로 구성돼있지만, 내년에는 금융 투자 상품 전반을 포괄할 것”이라며 “또 고령층 맞춤형 콘텐츠도 추가해 알투플러스를 전 연령대가 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알투플러스는 홈페이지(https://ktest.kofia.or.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11월 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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