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에 태양전지 제조공장 들어선다..1213억원 투자

이지선 기자 2021. 10.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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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 국가산단에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기업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유니테스트와 14일 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국가산단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대규모로 양산하는 제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니테스트는 향후 새만금산단 1공구 내 6만6000㎡(2만평)에 2024년까지 1213억원을 투자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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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유니테스트와 1213억원 규모 투자협약
300여명 고용창출..발전효율 우수 시장 선도 전망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새만금 국가산단에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기업이 들어선다. 재생에너지 중심지로서 새만금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전북도청 제공)2021.10.14/© 뉴스1

전북 새만금 국가산단에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기업이 들어선다. 재생에너지 중심지로서 새만금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전북도는 ㈜유니테스트와 14일 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 국가산단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대규모로 양산하는 제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유니테스트는 향후 새만금산단 1공구 내 6만6000㎡(2만평)에 2024년까지 1213억원을 투자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1세대 실리콘 태양전지나, 2세대 박막 태양전지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다. 또 제조단가가 기존 태양전지의 20~30% 수준으로 매우 낮다. 앞으로 건물 일체형발전이나 차량 일체형발전 등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유니테스트는 RE100 캠페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흐름을 대비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유니테스트는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 중인 새만금 입지적 조건과 정책적 강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유니테스트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태양광 모듈사업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그린에너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앞서 한국화학연구원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고효율화 원천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체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연구 국책과제 선정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차세대 태양전지의 광전변환 효율을 14.8%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재생에너지 연구소로부터 세계최고 효율을 인증 받기도 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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