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이커머스부문 2940억원 받고 야놀자에 넘긴다

신설법인 지분 70% 넘겨

인터파크, 아이마켓코리아 자료사진. 2020.3.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인터파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매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야놀자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은 이커머스 부문을 물적분할 후 신설된 법인을 야놀자에 지분 70%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 금액 2940억원이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는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헬스케어·바이오 사업만 유지한다.

야놀자는 통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이다. 인터파크의 강점인 티켓·여행 상품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하늘길을 개방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 인터파크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약 2조원을 투자받아 실탄도 넉넉한 상황이다.

인터파크 측은 "매각대상 사업에 대한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실사종료 이후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