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주민이 곧 후손'..100년 전통 동해 북평무후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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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14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북평 무후제'를 봉행했다.
북평동 행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무후제(無後祭)는 후손을 두지 못한 이들이 관청에 자신의 재산의 일부를 기부하고 영면 후 제사를 지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홍봉표 동해시 북평동장은 "무후제는 경로효친을 중시해 온 민족의 정서와 미풍양속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우리 고장의 순후한 인심을 널리 알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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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는 14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북평 무후제'를 봉행했다.
북평동 행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무후제(無後祭)는 후손을 두지 못한 이들이 관청에 자신의 재산의 일부를 기부하고 영면 후 제사를 지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여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무후제 또는 무자후제사(無子后祭祀), 후손 없는 조상제사, 무연고노인제사, 은처사 제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북평무후제는 1925년부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97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북평무후제에서는 지역 고인 20분을 위한 제례를 올리고 넋을 위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매년 제례 때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후손의 역할을 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례 관계자만 참석,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
홍봉표 동해시 북평동장은 “무후제는 경로효친을 중시해 온 민족의 정서와 미풍양속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우리 고장의 순후한 인심을 널리 알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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