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묵 광주DJ센터 사장 후보 '아빠찬스 의혹'에 "전혀.."

배상현 2021. 10. 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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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자기 소개 및 직무수행계획 발표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익주의원은 이날 "후보자가 박사학위 받은 대학에서 장남이 2021년 1월~현재까지 인턴으로 재직하면서 7월 630만원, 8월 536만원 등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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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의회 인사청문회서 자녀 인턴과 회사입사과정서 '아빠찬스' 의혹 제기돼
김익주 "박사학위 받은 대학서 장남 인턴 고액급여 국민정서 맞지 않아"
후보 "현재 석사학위하면서 조교, 고액급여는 이해가 안돼, 소명하겠다"
김 의원 "후보자 근무지와 연관된 기업서 잇따라 차남 근무, 의문 "
후보 "인천공항공사 인턴 중 중기공단에 시험합격,전혀 사실 아냐"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렸다. (사진=광주시의회 제공)2021.10.14. praxi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김상묵(61)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후보자에 대한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인턴과 회사 입사과정에서 `아빠찬스'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자기 소개 및 직무수행계획 발표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익주의원은 이날 "후보자가 박사학위 받은 대학에서 장남이 2021년 1월~현재까지 인턴으로 재직하면서 7월 630만원, 8월 536만원 등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현재 석사학위를 하면서 조교를 하고 있다. (고액급여는) 저도 이해가 안된다. 필요하면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차남 역시 후보자의 근무지와 연관이 돼 있는 H무역에 서류, 면접으로 취업을 했고 후보자의 직무가 연관돼 있는 방산구매 부서에서 근무했다"며 "사회 일반적 상식으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자녀 취업은 본인들이 알아서 한 것이다. 요강을 보고 공채로 들어가 부서배치를 방산파트를 받았다"면서 "(저의 업무와)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차남은 H무역의 평균 급여가 332만원임에도 불구하고 22개월 만에 퇴사하고 실업급여를 수령한 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2개월의 인턴을 거치고 또다시 후보자와 연관돼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취업한 일련의 과정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아빠찬스냐 아들찬스냐"고 따졌다.

김 후보자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인턴중 시험에 합격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옮긴 것이다"면서 "충분히 의심을 할 수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학실 임미란의원은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에 코트라 인사가 독점해온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2004년 개관 이후 초대 조영복, 2대와 3대 임의수, 4대 조병휘, 5대 신환섭, 6대 정종태 사장까지 모두 코트라 출신 무역맨들이 사장직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광주살레시오고,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코트라에 입사, 글로벌기업협력실장, 파트너링지원실장, 서비스산업실장,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상임이사급인 혁신성장본부장을 맡아왔다. 호주 멜버른,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무역관장도 지냈다.

광주시의회는 18일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용섭시장이 김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하면 3년 임기에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자본금 1766억 원을 광주시가 전액출자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4개 분야를 아우르는 호남 최대 마이스(MICE) 산업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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