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정치권 "이완구 전 총리는 세종시 주역" 애도

조명휘 2021. 10. 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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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지역 정치권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타계에 대해 일제히 애도했다.

특히 고인이 세종시 원안 추진과 충청권 정치발전을 위해 힘쓴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강행하자 지사직을 내려 놓는 것으로 원안을 지키려 했던 분"이라며 추모했고, 허태정 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충청을 사랑하셨던 이완구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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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함형서 기자 = 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창립 10주년 기념 신년회가 29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웨딩베리컨벤션에서 열려 이완구 전 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29.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세종·충남지역 정치권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타계에 대해 일제히 애도했다.

특히 고인이 세종시 원안 추진과 충청권 정치발전을 위해 힘쓴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 전 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낸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도지사직까지 던지며, 세종시 원안 추진에 용기 있고 약속을 지킨 분"이라고 회고했다.

최 위원장은 "고인은 세종시지원특별위원장으로 지난 2013년 제19대 국회 1호법안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세종시 관련 특별법 통과하는데 주역을 담당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같은 당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늘 선공후사 마음과 충청의 기개를 일깨워 주시던 선배로, 언제나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고인이 보여줫던 충청의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회고했다.

도당은 별도 성명을 통해 "횡행하던 지역주의 열풍 속에서도 올 곧이 자신의 색깔을 내세우며 일상속의 혁명을 주창했던 그는 충청인의 마음속에 결기의 정치인으로 남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병마와 싸워가면서도 한국 정치에서 보수의 존속과 번영을 위해 헌신했던 그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전진을 위해 희생해 왔다"면서 "이 전 총리가 못다 이룬 충청의 꿈, 보수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애도논평을 통해 "고인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충청 정치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하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평소 소신과 신념을 실현시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오신 참 충청인"이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펼치고자 했던 바른 정치, 진정한 충청 정치를 실현시키는 것은 오롯이 우리의 몫으로 남겨졌다"고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강행하자 지사직을 내려 놓는 것으로 원안을 지키려 했던 분"이라며 추모했고, 허태정 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충청을 사랑하셨던 이완구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도 애도논평을 내어 "고인은 국무총리와 충남도지사,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정파를 초월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세종시가 위기와 고비가 있을 때마다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하며 세종시가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역경과 도전을 함께했던 고인을 잊지 않겠다"면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될 수 있도록 고인의 뜻과 정신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추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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