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연어 수정란 국내 첫 도착..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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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동해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는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연어시장을 대체하고 해외 수출시장까지 개척하고자 하는 '강원도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행보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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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동해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14일 강원도환동해본부는 "그동안 '생물다양성법'으로 인해 국내 수입에 제약을 받았던 대서양연어 수정란을 오늘 국내 최초로 아이슬란드(벤츠마크社)로부터 5만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내수면자원센터는 약 1주일간의 수입 수산물 검역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양식연구 활동에 들어간다.
우선 수입된 수정란 5만개는 약 2주간의 관리를 통해 수정란을 부화시킨 후 전장 30cm, 무게 150g에 이르는 어린고기 생산 담수양식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ICT기반의 스마트 양식장비를 활용해 어린연어의 생육정보와 양식환경 기초 데이터를 확보해 누구나 쉽게 양식 할 수 있는 '스마트 담수양식 모델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연어시장을 대체하고 해외 수출시장까지 개척하고자 하는 '강원도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행보로 의미가 크다.
강원도는 대서양 연어 양식산업을 동해안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40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 연어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강릉은 연어 연구 개발과 전용 백신 개발, 양양은 동원산업 중심 생산기지 조성, 속초에는 사료 생산과 연구 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해는 연어 활용 수산식품클러스터, 삼척은 연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단지, 고성은 북강원도와 연계한 DMZ 연어벨트센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대서양연어 양식연구 추진 시 국내 생태계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진행할 것"이라며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기초 양식기술 개발은 물론 스마트양식 데이터 확보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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