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출사표 "도전하는 자세로, 5승이 목표"[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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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자세로, 5승이 목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신생팀이다.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꼽은 엘리자벳은 신장 192㎝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로 높은 타점의 공격을 구사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특별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한비는 주장 완장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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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도전하는 자세로, 5승이 목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신생팀이다. 제7구단으로 올 시즌부터 V리그 여자부에 참가한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권을 받아 최대어인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를 지명했다. 이한비, 이현, 최가은, 최민지, 하혜진 등을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수련선수 1명을 포함해 7명의 선수를 확보했다. 지휘봉은 지난 2012 런던 대회에서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김형실 감독이 잡았다.
김 감독과 주장 이한비,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1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김 감독은 1952년생으로 V리그 최고령 감독이다. 그는 “감회가 새롭다. 기쁘기도 하고 책임감도 따른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과정을 충실하게 거치고 있다”면서 “5승이 목표다. 신생팀으로 어려운 과정에 있다. 연습량이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창단팀에, 구심점 해줄 선수가 없는 건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 한 단계씩 올라가려고 한다. 젊은 패기로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로 꼽은 엘리자벳은 신장 192㎝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로 높은 타점의 공격을 구사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엘리자벳은 1999년생으로 루마니아와 헝가리 리그에서 소화했다. 김 감독은 엘리자벳을 향해 “문화와 정서적인 면에서 적응이 잘 됐다. 불평이 전혀 없다”면서 “높이와 파워 모두 좋다. 성실한 태도가 돋보였다. “나의 강점은 공격이다”라면서 “준비는 돼 있다. 어떤 팀이든 한 팀이라도 이기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지난 5월 특별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이한비는 주장 완장까지 맡았다. 그는 “주장의 무게가 엄청나다는 걸 느끼고 있다. 1승도 귀중한 거 같고, 부족한 점 많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만큼 주전도 정해지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기회를 잡으면 많은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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