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 확진자 6명..109일 만에 한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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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어제 전국확진자가 1940명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대전도 언제 어떻게 확진자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며 "코로나19가 잦아들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께서는 마스크 사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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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에서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6월27일 7명에 이어 109일 만이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13일 동구 요양원 입소자인 60대 등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380명이 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의 확진자는 지난달 꾸준히 40명 선을 보이다가 추석 연휴인 9월22일 43명, 23일 71명, 24일 80명까지 급증한 뒤 25~27일 50명 선, 9월28일 29명으로 내려앉더니 10월2일 41명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30명 선을 보이다 9일 10명, 10~12일 20명 선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이 14일 집계한 권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주간발생률은 대전이 1.4%로 울산 1.0%, 부산 1.1%, 광주 1.1%의 뒤를 이었다. 대구는 2.0%, 인천은 3.5%, 서울은 서울 6.5%이었다. 주간발생률은 인구대비 발생자를 10만명당 환산한 수치다.
대전은 그동안 종교시설, 콜센터, 대학, 태권도장, 학원, 다단계 판매시설 등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이 잇따랐으며, 지난 7~8월 확진자가 80명 안팎에 달하자 한달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대전시 방역관계자는 “아무도 믿지 못했다“며 “어제 자정께 시장과 국장께 확진자가 한 자릿수라고 보고 했더니 ‘진짜냐? 다시 확인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대전의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이유로는 선제 방역활동이 꼽힌다.
시 방역당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교 기숙사마다 순회하며 이동선별검사소를 열어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전수 검사했다. 확산 가능성이 큰 택배회사·학교·학원·체육시설 등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즉시 전수 검사를 했고, 유흥업소·노래연습장·단란주점 등 고위험군 종사자는 2주 간격으로 검사받도록 조처해 인구 145만4000여명인 대전의 하루 검사 건수가 평균 6천여건, 최대 9960건에 달했다.
김기호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안심콜을 도입했고, 임시선별검사소를 민간에 위탁해 검사 효율을 높였다. 백화점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예외 없이 폐쇄하고 관련자 전수검사를 했다”며 “확진자가 적어도 정부 기조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어제 전국확진자가 1940명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대전도 언제 어떻게 확진자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며 “코로나19가 잦아들 때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께서는 마스크 사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3일 오후 7시 현재 대전의 백신 접종률은 145만4011명 가운데 1차 접종 76.5%(111만2719명), 2차 접종완료는 59.5%(86만4996명)이다. 18살 이상 시민 122만6007명을 기준으로 한 접종률은 1차 90.8%, 잡종완료 70.6%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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