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검찰과 사안별 협의체 구성 수사..대장동 의혹 신속 규명"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상황 점검을 하기 위해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14일 대장동 사건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해 "이번 대장동 사건은 국수본 집중 지휘 하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본부장은 '검찰의 동시수사로 경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서로 잘 협의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수사 사안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수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사건을 송치 요구한 데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남 본부장은 전담수사팀으로부터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 받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안,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수 의혹' 사안, 화천대유의 자금흐름 사안 등을 수사하고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