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청년 금융자산 축적 환경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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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6일 "청년층 자산 형성을 위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다양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금융정책 추진 방향으로 "청년이 벌어들인 소득을 금융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는 기본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금까지의 금융지원이 청년의 대출접근성 제고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내년 출시를 추진 중인 청년희망적금, 청년소득공제장기펀드 등 자산형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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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6일 "청년층 자산 형성을 위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다양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발전심의회 청년분과 2차 회의를 열어 청년금융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잠재성장률 저하로 인한 일자리 안정성 저하,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기회 축소 및 소득·재산 양극화 확대가 청년층에 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층 사이에서 가상자산 등 '빚투' 열풍이 부는 것에 대해서는 "위험한 금융행태"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이 큰 청년층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 전반으로부터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청년 금융정책 추진 방향으로 "청년이 벌어들인 소득을 금융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는 기본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지금까지의 금융지원이 청년의 대출접근성 제고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내년 출시를 추진 중인 청년희망적금, 청년소득공제장기펀드 등 자산형성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이 적절한 방식으로 자산을 형성하도록 신용·위험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금융이해력을 제고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이밖에 청년 일자리 확보, 생활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 수립과정에서의 청년층과 소통 강화 등을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달 금융위를 포함해 각 부처별로 청년 전담부서를 신설한 바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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