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8000달러 돌파..7000달러만 오르면 사상최고(종합)

美금융당국 ETF 승인 기대감 고조에 4.85% 급등
이더리움 5.10% 바이낸스코인 8.25% ↑ 일제 랠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 5만8000달러마저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후 3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5% 급등한 5만80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분 전 비트코인은 5만8478달러까지 상승했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사상최고치(6만5000달러)에 7000달러 정도만 남겨 두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ETF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미국의 증권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수주 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빠르면 이번 달 내 비트코인 ETF 승인이 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구체적으로 4개의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우리는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비트코인 ETF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하고 나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를 거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10% 급등해 36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3위 바이낸스코인은 8.25%, 시총 4위 카르다노(에이다)는 4.09% 각각 급등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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