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0승+최악 공격 부진'..소튼, '위기 탈출 전문' 하센휘틀 경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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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사우샘프턴에서 내쳐질 전망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은 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4만을 올렸다. 이대로 가면 시즌 내내 강등권 싸움이 유력하다. 사우샘프턴 관계자들은 조만간 하센휘틀 감독이 떠날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샘프턴에 온 하센휘틀 감독은 빠르게 팀을 다잡았다.
더 높은 곳으로 사우샘프턴을 이끄는 듯했지만 지난 시즌 하센휘틀 감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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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사우샘프턴에서 내쳐질 전망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은 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4만을 올렸다. 이대로 가면 시즌 내내 강등권 싸움이 유력하다. 사우샘프턴 관계자들은 조만간 하센휘틀 감독이 떠날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사우샘프턴이 나락 속에 있을 때 구세주로 등장해 팀을 구원했다. 2018년 12월 마크 휴즈 감독 아래 사우샘프턴은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해 강등권에 있었다. 이에 휴즈 감독은 경질됐고 하센휘틀 감독이 부임했다. 그는 독일 무대에서 주로 활약한 감독이었다. 사우샘프턴을 맡기 직전엔 라이프치히를 지휘했다.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상위권에 안착하는데 큰 공헌을 한 감독이었다.
사우샘프턴에 온 하센휘틀 감독은 빠르게 팀을 다잡았다. 공수 밸런스 안정에 노력한 결과 사우샘프턴은 강등권을 벗어났고 잔류했다. 2019-20시즌 초반에 레스터 시티에 0-9 대패를 당하는 수모도 있었지만 이를 잘 추스르고 팀을 11위에 올려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며 입지를 굳혔다.
더 높은 곳으로 사우샘프턴을 이끄는 듯했지만 지난 시즌 하센휘틀 감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비롯한 핵심들이 이탈하고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게 컸다. 제대로 스쿼드 구성이 어려울 정도로 사우샘프턴은 큰 위기를 맞았다.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9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질설이 나왔으나 중반기부터 반등에 성공해 15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위기를 모면한 하센휘틀 감독은 올여름엔 주포 대니 잉스를 잃었다. 야닉 베스테르고르, 미카엘 오바페미 등도 이적해 가용 자원이 적어졌다. 아담 암스트롱,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테오 월콧과 같은 선수들이 새롭게 팀에 오며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잉스가 빠진 공격은 처참했다. 사우샘프턴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5골에 머물렀다. 이는 노리치 시티에 이어 팀 최소 득점 2위에 해당된다.
경기 내용이 준수해도 마무리가 되지 않자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사우샘프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유력 강등후보로 점쳐지는 중이다. 위기 탈출 전문가이란 평가를 받은 하센휘틀 감독도 이번엔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하센휘틀 감독 후임으로 본머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에디 하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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