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포르쉐'는 없었다"..국내 최초 판매 '다재다능' 타이칸 CUV, 1억3800만원부터

최기성 2021. 10.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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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최초 CUV,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오프로드 성능 및 실용성 향상한 전기 CUV
3가지 모델로 출시, 1억3800만~2억60만원
1회 충전 주행거리, 274~287km에 불과해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 출처 = 포르쉐]
포르쉐 최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가 한국에 왔다.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Taycan Cross Turismo)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전동화 제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타이칸 국내 출시 1년 만에 다재다능한 매력의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선보인다"며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을 갖춰 사이클, 서핑 등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는 포르쉐 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모터쇼 콘셉트카 디자인 계승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 출처 =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처럼 800볼트(V) 아키텍처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장x전폭x전고는 4975x1965x1410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904mm다.

외관은 2018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Mission E Cross Turismo)' 콘셉트 모델에 가깝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 출처 = 포르쉐]
루프가 후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플라이 라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사이드 실을 적용했다.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자전거를 3대까지 적재할 수 있는 리어 캐리어를 개발했다. 자전거를 거치한 상태에서도 테일 게이트를 열 수 있다.

뒷좌석 탑승공간과 적재용량도 넉넉해졌다. 헤드룸은 47mm 더 늘어났다.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를 활용한 적재용량은 1200ℓ에 달한다.

짧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단점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 출처 = 포르쉐]
카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출력이 380마력이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76마력(476PS, 35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산한다. 제로백(0→100km/h 가속 시간)은 5.1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7km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1억3800만원이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출력이 490마력, 오버부스트 출력이 571마력에 달한다. 제로백은 4.1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87km다. 가격은 1억5450만원이다.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각각 625마력, 680마력, 3.3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74km다. 가격은 2억60만원이다.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사진 출처 = 포르쉐]
크로스 투리스모는 사륜구동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를 채택했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디자인(Off-Road Design)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 높여준다. 기본 사양인 '자갈(Gravel) 모드'는 노면이 거친 도로 주행용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 12월부터 구매자에게 인도된다. 4S와 터보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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