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긋하면 '추락' 가을철 산악사고↑..충북소방, 대비 태세 고삐

조준영 기자 2021. 10. 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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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 잦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충북에서 산악사고가 부쩍 늘어나면서 소방당국이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충북소방본부는 14일 괴산군 사랑산 일원에서 119특수구조단 특별 산악구조 훈련을 했다.

훈련은 조난이나 추락, 실종을 비롯한 각종 산악사고에 대비해 이뤄졌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산을 찾는 등산객이 급증하는 시기, 산악사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필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소방 역시 등산객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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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9~10월 산악사고 409건..전체 대비 27.9%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은 14일 괴산군 사랑산 일원에서 특별 산악구조 훈련을 했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1.10.14/© 뉴스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산행이 잦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충북에서 산악사고가 부쩍 늘어나면서 소방당국이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충북소방본부는 14일 괴산군 사랑산 일원에서 119특수구조단 특별 산악구조 훈련을 했다. 훈련은 조난이나 추락, 실종을 비롯한 각종 산악사고에 대비해 이뤄졌다. 119특구단은 이날 Δ지형지물 이용 로프설치 Δ구조장비 사용법 Δ암벽 등반·하강 Δ상황별 구조 훈련 등을 했다.

도내에서는 가을철 산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464건이다. 이 중 9~10월 발생한 사고만 409건으로 전체 대비 27.9%에 달한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지난달 13일 제천시 송학면 용두산에서 60대 남성이 실종됐다. 사라진 남성은 버섯을 따러 산에 오른 뒤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이 남성은 실종 닷새 만인 같은 달 18일 용두산 삼림욕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족·추락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 4일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속리산 문장대에서는 30대 남성이 3~4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이 남성은 허리 등을 다쳐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달에는 단양 황정산과 제천 금수산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산을 찾는 등산객이 급증하는 시기, 산악사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필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소방 역시 등산객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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