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접종 완료율 85%, 방역조치 없이도 델타 확산 억제 가능"

박경훈 2021. 10.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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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5%에 다다르면 방역조치 없이도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이동량이나 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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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율 85%, 집단면역 약 80%"
"마스크 착용, 영업 제한 없어도 되는 이론적 토대"
"접종률 높아져 환자 감소세 유지 가능성 높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5%에 다다르면 방역조치 없이도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빠른 접종 속도로 접종률이 함께 높아짐에 따라 당분간 환자 감소세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면서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 금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후 환자 전망과 관련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서는 “이동량이나 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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