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넘어 세계평화로' 김대중평화회의 개최

기사내용 요약
26일 목포 평화광장서 전야제·27~28일 학술회의
문재인 대통령·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축하 영상
코로나19 봉사자·의료인 초청 감사·위로 문화공연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2021 김대중평화회의를 26일부터 28일까지 목포 평화광장과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6일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세계평화를 향한 여정을 알리는 '평화의 오디세이'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생과 업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전남에서 피어난 평화의 꽃'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평화의 대합창 공연, 최고은 밴드와 이날치 밴드의 콘서트도 선보인다.

특히 문화공연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 선 자원봉사자와 의료인을 초청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전남을 대표하는 청년세대와 함께 해 김대중 평화정신이 미래세대에 계승되는 공감대를 마련한다.

27일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진행하는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영상과 서신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김대중 평화회의의 의미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열했던 삶과 숭고한 철학을 조명한다.

이어 화해와 연대를 주제로 사나나 구스마오 전 동티모르 대통령, 게르하르트 쉬뢰더 전 독일 총리가, 빈곤·평등·질병·인류를 주제로 에릭 와인가트너, 신혜수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이 각각 발표한다.

학술회의는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 평화와 화해의 세계 지도자, 용서와 화해, 팬데믹과 생명·환경을 주제로 진행한다.

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국제회의가 되도록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1 김대중평화회의 모든 행사는 으뜸전남튜브와 김대중평화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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