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새만금 개발 외지업체 독식 여전.. 지역 우대책 마련돼야

김민수 2021. 10.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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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토목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이 외지 업체의 독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지역업체 우대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은 14일 새만금개발청 등 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새만금개발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가 부족한 것에 대해 질타하고 이에 대한 획기적인 우대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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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조2천억원 중 1900억원만 지역 업체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김 의원 “새만금개발공사 지역 업체에 대한 획기적인 우대책 마련해야”

[전주=뉴시스]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갑).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토목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이 외지 업체의 독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지역업체 우대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은 14일 새만금개발청 등 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새만금개발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가 부족한 것에 대해 질타하고 이에 대한 획기적인 우대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에게 “1991년 착공 이후, 4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된 방조제 축조사업도 현대, 대우 등 대기업 잔치가 됐고, 지금 시행되고 있는 내부 개발사업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다”면서 “20년간 몇 조 단위의 방조제 공사를 외지 대형업체들이 독식하면서 실상 지역업체들은 철저히 무시돼 왔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뒤늦게나마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지역기업 우대 기준’이 마련돼 2018년 군산지방 해양수산청에서 발주한 새만금 신항만 관련 공사 2건에서 지역업체가 참여했지만 이마저 각각 20%와 11%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마저 실제 공사 참여율만 높아진 것이지 현재까지 건설공사 이후 계약된 금액을 비교해보니 1조2000억여원 중, 1900억여원이 지역업체에 지급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지역 이외 업체에게 지급됐다”면서 “지역업체에 15% 정도 돌아가고 나머지 85%가 지역 이외 업체로 지급되었다”고 질타했다.

김윤덕 의원은 “최근 코로나와 군산조선소, GM군산공장 사태 등으로 침체 된 지역경제를 감안한다면 이런 대규모 사업에 전북기업 참여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3조2477억원이 투입되는 신항만 축조공사, 수변도시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사업에도 전북지역 건설사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실제로 지역경제로 돈이 흘러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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