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돈방석' 주급 2억4천 X 6년 재계약 앞둔 21세 맨시티 MF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 중원을 책임지는 필 포든이 재계약으로 대박을 칠 조짐이다.
포든은 2000년생 영국 출신 미드필더로 줄곧 맨시티에서만 뛰었다. 2009년에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해 2016년에 1군으로 콜업됐다.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3회나 차지했으며,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 등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A매치 11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포든의 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 4월만 해도 포든의 시장 가치는 2,700만 파운드(약 437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10월에 6,000만 파운드(약 973억 원)로 치솟았고, 현재는 8,000만 파운드(약 1,297억 원)로 책정됐다. 최근 발표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비교하며 칭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 봄에 “포든은 내가 지금까지 봤던 선수 중 최고의 재능을 갖췄다. 물론 지금 당장은 메시가 최고지만, 난 메시의 17세 때 모습을 직접 못 봤다. 포든의 17세 때 모습은 직접 두 눈으로 봤다. 깜짝 놀랐다. 포든과 같은 잠재성을 지금껏 본 적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포든은 올 시즌 EPL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경기에 출전했고, 리그컵에서는 1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쌓았다. 부상으로 결장했던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줄곧 주전으로 기용된 포든이다.
맨시티는 포든 붙잡기에 나섰다. 영국 ‘더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각) “포든이 맨시티와 6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주급은 약 2.5배 인상된 수준이다. 포든 측 법무팀은 맨시티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일주일 안으로 재계약 공식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든의 현재 주급은 6만 파운드(약 9,700만 원) 내외다. 재계약 협상하고 있는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 4,300만 원)에 달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임기 중에 포든을 절대로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포든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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