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오징어게임' 속 탐욕스러운 증권사 직원..극복해야 할 편견"

전민 기자 2021. 10.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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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전국민 금융투자 교육 지원 플랫폼 '알투플러스' 출범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자본시장과 종사자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찌 보면 소비자들의 그러한 편견이야말로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며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는 상생 관계에 있다. 상생은 대등한 힘을 전제로 한 '견제와 균형' 위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즉, 스스로 강한 투자자라야 비로소 금융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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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소비자는 상생 관계..투자자도 '강한 투자자' 돼야"
전국민 금융투자 교육 지원 플랫폼 '알투 플러스' 출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오징어게임' 속에 '증권사 직원'은 탐욕스러운 인간으로, 매우 부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자본시장과 자본시장 종사자에 대한 대중의 편견이 비단 어제ㆍ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업계의 당면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14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전국민 금융투자 교육 지원 플랫폼 '알투플러스' 출범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자본시장과 종사자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속 '상우'(박해수 분)는 증권사 직원으로 고객 예치금을 유용해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60억원의 빚을 진 인물로 나온다.

나 회장은 "K-팝, K-푸드, K-뷰티, K-웹툰 등 실로 다양한 부문에서 우리나라 상품과 서비스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K-금융이나 K-금융투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듯해 많이 아쉽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발전속도를 높이려면 합리적 시장참가자, 수준 높은 인프라,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규율의 3박자가 골고루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찌 보면 소비자들의 그러한 편견이야말로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며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는 상생 관계에 있다. 상생은 대등한 힘을 전제로 한 ‘견제와 균형’ 위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즉, 스스로 강한 투자자라야 비로소 금융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투자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투자자들이 단순히 금융회사의 정보에 의존했다면 정보가 급속히 생산ㆍ유통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소비자의 독립적인 정보습득과 취사선택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그런 이유로, 국민들이 투자의 기초와 나만의 투자방법을 안심하고 공부하실 수 있는 배움터로 알투플러스 서비스를 업계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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