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매립..새만금청-새만금개발공사 소통 부족이 원인"

[국감현장]김윤덕 의원 "소통과 화합의 문제 시급히 개선하라"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으를 하고 있다.(의원실제공)2021.10.14/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공사의 소통 부족으로 간척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시갑)은 14일 새만금개발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정현 기획경영본부장에게 “새만금청장에게도 당부했지만 새만금 개발사업의 핵심인 간척사업과 용지조성 속도가 너무 지지부진하다”면서 “배후도시 용지 매립은 43%에 불과하고 산업연구용지 19.4%, 관광레저용지 17.1%, 환경생태용지 1.9%, 배후도시용지 38.4% 등이며 국제협력용지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겠으나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새만금청과 새만금공사 간의 근본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청과 공사의 자료를 보면 누가 새만금 현장 방문한다고 해서 모인 것, 업무 협약한다고 실무자들끼리 만나서 이야기한 것 외에는 새만금 개발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한건도 없다고 보여진다”며 “한해 회의를 14회 내외 한 것으로 나왔으나 관련 회의록도 없어 자료를 급조한 의혹이 든다. 한 해에만 수백, 수천억 원을 쏟아 붓는 간척사업을 하는데 정기회의도 없고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엇박자가 나서야 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김윤덕 의원은 “미완의 땅 새만금의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전북도민들의 숙원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사업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문제를 시급히 개선하고 이와 관련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