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사상 최고 확진에도 '위드 코로나 그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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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은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내주 도심 봉쇄 조치(록다운)를 해제하기로 했다.
주 당국은 오는 26일까지 성인 백신 완전 접종률이 70% 육박하면 엄격한 자택 대기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NSW주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16세 이상 완료 접종률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해 지난 11일부터 앞서 100일 이상 지속해오던 도심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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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 당국,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공식 승인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호주 멜버른은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내주 도심 봉쇄 조치(록다운)를 해제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州)가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 진행 속도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다니엘 앤드루 주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주는 지난 8월 초 '델타 변이' 상륙 이래 이날 역대 최다 확진자 2297명이 발생했다. 전 지역을 통틀어서도 코로나19 발발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사망자수 11명을 더해 누적 사망자수는 125명이 됐다.
주 당국은 오는 26일까지 성인 백신 완전 접종률이 70% 육박하면 엄격한 자택 대기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기준 성인 백신 접종률은 62%다.
주 당국이 발표한 새 규제 완화 방침에 따르면 멜버른은 시행 중인 야간 통행 금지를 해제한다. 사업장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하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완전 접종률이 80~90%에 이르면 규제는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도 시드니 경우 지난 6월 중순 델타 변이 발발 이래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NSW주 일일 확진자수는 9월초 1599명에서 이날 406명까지 줄어들었다.
또 NSW주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16세 이상 완료 접종률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해 지난 11일부터 앞서 100일 이상 지속해오던 도심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위드 코로나'를 목표로 하는 시드니와 멜버른과 달리, 확진자가 없는 일부 주들은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확산세를 우려해 봉쇄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이날 자국 내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공식 승인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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