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경항모는 해군 과대망상' 발언 공식사과.."부적절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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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14일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해군의 경항공모함 사업에 대해 부적절 표현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앞서 "지난 12일 방위사업청 국감 질의에서 경항모보다 다른 해군 전력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과대망상', '비리 우려' 등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해군 전 장병과 예비역, 관계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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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14일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해군의 경항공모함 사업에 대해 부적절 표현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앞서 "지난 12일 방위사업청 국감 질의에서 경항모보다 다른 해군 전력 도입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과대망상', '비리 우려' 등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해군 전 장병과 예비역, 관계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하는 경항모 사업에 여러 차례 반대 입장을 밝힌 신 의원은 방사청 국감 당시 강은호 청장에게 경항모 사업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을 한 뒤 해당 사업이 해군의 '극소수 과대망상증 환자'들의 오랜 꿈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일부 업체에 취업한 해군 예비역 등의 정치권 로비 개연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이 알려진 뒤 해군 예비역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들 단체는 "신원식 의원은 미래의 거북선이 될 경항모의 설계도를 불태우려고 한다"며 "그 설계도를 그린 사람들을 '과대망상증에 걸린 환자'라고 치부하고 비리 집단인양 매도했다"고 반발했다.
이에 신 의원은 방사청 국감 당일 저녁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마음이 상하셨을 해군 현역과 예비역 전우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즉각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당장 긴요한 해군의 잠수함, 대함탄도미사일(ASBM), 지대함미사일, 초계기 등의 전력화 보다도, 우리 안보에 불요불급하고 전략적 실익이 의심되는 경항모에 매몰되어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지나쳤던 것 같다"며 경항모 도입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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