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순사건 다룬 영화 '동백' 15일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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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15일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여순사건의 아픔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동백'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사회는 총 3회 상영할 예정이며 1회차에는 허석 순천시장과 여순사건 유족회, 순천시 여순10·19 민관협의회 위원, 신준영 감독이 함께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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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순천시는 15일 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여순사건의 아픔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여순사건을 다룬 영화 '동백'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사회는 총 3회 상영할 예정이며 1회차에는 허석 순천시장과 여순사건 유족회, 순천시 여순10·19 민관협의회 위원, 신준영 감독이 함께 관람한다.
2회, 3회차에는 시사회 참석을 신청한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이 이루어진다.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부역자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박근형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 씨는 서울 시사회에서 "여순사건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민간인 유족들의 억울한 사연들을 접하며 과거사 관련 사건들이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화해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석 시장은 "여순사건은 73년의 오랜 세월이 지났고, 많은 이들에게 잊혀 가는 사건이지만 무고한 희생을 당한 유가족들에게는 오늘의 이야기다"며 "영화 '동백'을 통해 관람객들이 여순사건을 이해하고, 여수와 순천을 넘어 전남동부권, 더 나아가 현대사의 아픔을 통감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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