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X이천희X전혜진 '오늘부터 무해하게' 환경 예능의 새로운 반란[종합]

[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배우 전혜진, 이천희, 공효진이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새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오늘(1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0.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천희, 전혜진, 공효진이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새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오늘(1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0.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딱딱한 환경 예능이란 고정관념을 지우고 소소한 재미를 넣어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14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 구민정PD가 참석했다.

'오늘 무해'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를 그린다. 세 배우가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기 위한 탄소 다이어터 도전을 예고했다.

구민정 PD는 캐스팅과 관련해 "(공효진은) 스타성도 갖고 있어서 이런 예능에 성립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6개월 전에 제안서를 드렸다. 한달 뒤에 미팅을 해보자고 해서 만났다. 첫 만남에 열변을 토하면서 얘기를 하더라. 항상 하겠다고 말은 안하더라. 전화를 해도 두시간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이런게 있다라고 말해서 쌓이게 끔 만든 다음에 '같이 하자'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십몇년 전에 환경과 관련한 책을 쓴 적이 있다. 이후 환경에 대한 걸 생각하고 달라진 게 없더라. 해이해진 일상을 부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민정 PD와 미팅을 가지며 긴 시간 동안 얘기했다. 간을 계속 봤다. 이 분들이 진심인지, 진지하게 환경 얘기를 하는지, 재밌는 예능을 만들고 싶은지 고민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우 전혜진이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새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오늘(1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0.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구민정 PD, 배우 공효진, 전혜진, 이천희가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새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오늘(1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0.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천희는 2019년 MBN 예능 '바다가 들린다' 이후 약 2년 만에 예능으로 복귀했다. 이천희는 "오랜만에 예능하는데 캠핑갔다온 느낌이다. 이게 진짜 방송으로 만들어지는 게 맞나 싶다"라고 말했다. 또 이천희의 아내이자 배우 전혜진은 "우리끼리는 재미있엇는데 과연 보는 분들은 재밌을까 싶다.그래도 몸은 고생했지만 즐겁지 않았나. 일주일간 밖에서 잔다는 게 쉬운 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오늘 무해'가 환경 예능인 만큼 여타 예능과 다른 면모를 보였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은 눈물겨운 사투를 보이기도 했다. 이천희는 "우리는 이 그루를 지키기 위해 눈물의 사투를 벌였다"라고 했으며 공효진은 "이런걸 하면 어떨까 다 같이 만들어낸 아이디어였다. 최종 목표를 만들자고 해서 얼마나 많은 양의 나무를 심을 수 있을지, 몇그루를 지켜냈는지도 주목되는 점이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공효진은 "신기한 게 플라스틱이라고 돼 있지만 Other이라고 적혀있는 건 일반 쓰레기였다. 이걸 분리배출할 때 어려움을 주더라. 다시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배의 시간이 들더라. 깨끗하게 배출한다고 했는데 힘들게 하는 일이었다. 또 SNS를 통해 여러 활동했는데 우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반갑고 희망이 생기고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천희는 "예전에 서핑할 때 바다의 쓰레기가 많아서 레시가드에 주어서 안쪽으로 끼어놨다. 나중엔 팔이 볼록하고 비닐이 있으면 묶어놔서 버리곤 했다"라며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끝으로 구민정 PD는 "기획 단계에서 다 참여해서 프로그램 만들어진 게 가장 크고 즉흥적인 게 많다. 그래서 시청자 입장에선 신선할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새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오늘(1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0.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새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오늘(1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2021.10.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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