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선 금융위..고승범 "전세대출 중단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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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세대출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정부 목표치인 6% 이상으로 늘어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세미나를 마친 후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4분기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의 발언은 4분기 가계부채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전세대출은 제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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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목표치 초과해도 용인
[더팩트│황원영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세대출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정부 목표치인 6% 이상으로 늘어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세미나를 마친 후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4분기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의 발언은 4분기 가계부채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전세대출은 제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금융위가 제시했던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5~6%)를 수정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 9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4.9% 늘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6%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4분기 가계부채 총량 관리 대상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할 경우 가계부채 증가율 6%를 넘어서는 은행이 다수 나올 수 있다. 특히, 전세대출이 가계부채 증가를 이끌고 있어 증가율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7.29%로 이미 금융 당국 권고치를 넘어섰다.
고 위원장은 "은행권 실무자들과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겠다"며 "추후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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