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전 출전+골' 아구에로, '드디어' 바르사 데뷔 임박..공격에 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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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드디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아구에로는 친선전이긴 했으나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아구에로가 빠르게 스쿼드에 합류한다면 바르셀로나에 큰 호재가 될 게 분명하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아구에로는 차기 행선지를 바르셀로나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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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드디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코르네야와의 비공개 친선전에서 2-2로 비겼다. 결과보다는 컨디션 회복, 조직력 확보에 초점을 둔 경기였다. A매치에 소집되지 않은 이들과 복귀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펠리페 쿠티뉴, 안수 파티,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 오스카 밍구에사, 세르지 로베르토, 호르디 알바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얼굴은 아구에로였다. 아구에로는 친선전이긴 했으나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코르네야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밀어 넣어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짧게 깎은 머리가 눈길을 끌었다.
아구에로가 빠르게 스쿼드에 합류한다면 바르셀로나에 큰 호재가 될 게 분명하다.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트라이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훌륭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특히 맨시티에서 활약이 최고였다. 10년간 뛰며 공식전 390경기에 나섰고 260골을 뽑아냈다. 이는 맨시티 역사상 최다득점에 해당됐다. 아구에로 활약 속에서 맨시티는 찬란한 영광을 맞이하며 잉글랜드 대표 빅클럽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허덕이며 맨시티에 도움을 주지 못했고 결국 합의 하에 퇴단을 택했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아구에로는 차기 행선지를 바르셀로나로 낙점했다. '절친' 리오넬 메시와의 호흡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악재가 가득했다. 아구에로 본인은 부상 문제로 허덕였고 메시는 팀 재정 악화 탓에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모든 계획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팀 성적까지 내리막길을 걸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 결과에 더해 경기 내용까지 최악인 상황인데 가장 문제는 공격력에 있다. 멤피스 데파이가 분투 중이지만 단조롭고 일관화된 패턴으로 위력이 아예 없는 상태다. 아구에로가 필요했지만 그는 부상으로 인해 힘을 싣지 못했다.
드디어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마친 모양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캄프 누에서 발렌시아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다. 선발은 무리일 수도 있지만 입단 후 최초로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은 높다. 관록의 아구에로가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수렁에서 구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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