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접종율 85% 되면, 마스크 없이도 델타 이긴다"
고석현 입력 2021. 10. 14. 14:53 수정 2021. 10. 15. 01:57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5%에 도달할 경우, 기존의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하지 않아도 변이바이러스 확산까지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다.
14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집단면역은 약 80%에 이르게 된다"며 "그럴 경우 델타 변이조차도 마스크 착용이나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는 이론적 토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써는 어느 정도의 환자 감소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환자 감소세에 대해 "이동량이나 다른 요인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율 자체가 가장 주요한 거리 두기의 수단이기 때문에 환자 감소세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고석현기자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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