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34명 혈액, 일반 환자에 수혈돼

김양균 기자 2021. 10. 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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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344명의 혈액이 일반 환자에 수혈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월~8월 기간 동안 확진자 334명의 혈액의 44%가 일반 환자에게 수혈됐다.

강 의원은 "적십자사는 혈액을 준 병원에 확진자 혈액임을 알려준다"며 "병원이 수혈을 받은 환자에게 이를 통보하는 지 여부에 대해 적십자사가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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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완전 배제할 수 없어..환자 알권리 차원 사실 공지해야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코로나19 확진자 344명의 혈액이 일반 환자에 수혈된 것으로 확인됐다. 혈액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무 관리 기관인 대한적십자사의 관리에 구멍이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월~8월 기간 동안 확진자 334명의 혈액의 44%가 일반 환자에게 수혈됐다. 적십자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 수혈 시 보건복지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수혈이 이뤄지지 않을 시 전량 회수 폐기해야한다.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에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왼쪽부터)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사진=국회)

강 의원은 “적십자사는 혈액을 준 병원에 확진자 혈액임을 알려준다”며 “병원이 수혈을 받은 환자에게 이를 통보하는 지 여부에 대해 적십자사가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혈액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며 “방역당국이 추적 확인 후 이를 환자 알권리 차원해서 공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희영 적십자사 회장은 “병원에서 혈액이 어떤 환자에게 갔는지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적십자사에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및 질병청과 해결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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