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초등학교 부실 급식 논란에 부랴부랴 개선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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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초등학교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교육청이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8일 지역 맘카페에 "○○초 부실한 급식 사진입니다. 다른 초등학교의 급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라는 글과 부실 급식을 보여주는 3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세종시교육청은 부실 급식 다음날인 8일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영양사와 문제를 공유한 뒤 지난 12일과 13일 학교를 재방문해 급식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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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학부모와 학교 소통 부족...개선방안 마련해 공유"
[더팩트 | 세종=유재성 기자] 세종시 한 초등학교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교육청이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8일 지역 맘카페에 "○○초 부실한 급식 사진입니다. 다른 초등학교의 급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라는 글과 부실 급식을 보여주는 3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글을 본 학부모들은 "너무 심해보이네요. 유치원생한테도 양 부족할 것 같아요",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건 너무 한 거 같아요", "더 달라고 하면 식사 다하고 그 때 오라고 한데요. 학년별로 시간차 두고 먹는데 다 먹고 가면 겹치게 되니 갈수가 없는 거죠. 매일 배고프다고 간식 사먹기 바쁘네요" 등 196개의 댓글을 달았다.
이 학교 3학년, 6학년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이들이 집에 오면 간식을 달라고 하는데 간식 수준이 아니다"며 "샌드위치를 주거나 밥을 차려줘야 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언제 문제가 발생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질 높은 음식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에 대해 학부모회, 교직원, 학생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수렴 결과 필요하다면 운영비를 들여서라도 급식양을 늘릴 생각"이라며 "14일 학부모회를 거쳐 개선 방안을 도출한 뒤 학부모들에게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은 부실 급식 다음날인 8일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영양사와 문제를 공유한 뒤 지난 12일과 13일 학교를 재방문해 급식 상황을 점검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발 빠르게 대처해 급식 양이 부족한 부분은 개선된 것 같다"며 "이번 문제는 학교(영양사)와 학부모 간 소통 부족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계속 모니터링해 부실 급식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영양사가 지난 12일부터 병가를 내고 부재 중인데 대해서는 "학교에서 대체 인력을 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교육청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급식이 제공된 날짜는 지난 4월 7일, 4월 23일, 6월 30일이었다.
급식 양이 초등학교 4-5학년 기준이라지만 앞서 학부모가 제시한 사진과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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