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사노조, 명진고 교장 공백 두달째..시교육청이 특별감사해야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2021. 10. 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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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사노조가 두 달째 교장 공백 상태인 광주 명진고에 대학교수 출신을 교장으로 선임하려고 한다며 명진고 법인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 교사노조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명진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도연학원이 명진고 교장을 두 달째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입시가 시작되는 2학기 중요한 시기에 교장 공백 상태인 것은 법인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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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고, "타 지역 사례도 있고 교수 출신 교장 문제 없다"


광주 교사노조가 두 달째 교장 공백 상태인 광주 명진고에 대학교수 출신을 교장으로 선임하려고 한다며 명진고 법인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 교사노조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명진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도연학원이 명진고 교장을 두 달째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입시가 시작되는 2학기 중요한 시기에 교장 공백 상태인 것은 법인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 교사노조는 "명진고 법인인 학교법인 도연학원 이사회는 지난 8월 13일 교장을 공모 방법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는데, 지난 9월 9일 다시 이사회를 개최해 교장 공모제에 대해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이 전남지역 모 대학 교수를 차기 교장으로 결정하고 시교육청에 교장 자격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교사노조는 "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채 한 달을 허송세월하고는 이사회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교장을 대학 교수 출신으로 데려왔다고 발표한 것은 이사회의 결정을 스스로 부정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광주 교사노조는 "법인이 중등교육 경력이 전혀 없는 교장 요원에게 교장 자격을 부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시교육청이 이런 요청을 기각해야 한다"면서 "법인 운영 상태가 총체적인 부실인 법인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명진고 측은 "교사노조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타 지역 사례도 있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훌륭한 분을 모신 것이다. 시교육청도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CBS노컷뉴스 조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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