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전국체전 5관왕 등극.."유종의 미 거둬 행복"

김희준 입력 2021. 10.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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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18·서울체고)가 고교 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5관왕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경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 2조 경기에서 서울 선발팀 영자로 나섰다.

황선우는 이수민(배영), 최명재(평영), 황보준헌(접영)에 이어 서울 선발팀의 마지막 자유형 영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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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회 마지막 날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 합작

21일부터 카타르 경영 월드컵 출전

[김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오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 서울 대표로 출전한 황선우(서울체고)가 마지막 영자로 나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1.10.14.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황선우(18·서울체고)가 고교 시절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5관왕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경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 2조 경기에서 서울 선발팀 영자로 나섰다.

서울 선발팀은 3분43초07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혼계영 400m는 4명의 영자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치는 종목이다.

황선우는 이수민(배영), 최명재(평영), 황보준헌(접영)에 이어 서울 선발팀의 마지막 자유형 영자를 맡았다.

황선우는 100m를 48초92로 주파했다. 첫 50m 구간에서 23초80, 마지막 50m 구간에서 25초12를 기록했다.

서울 선발팀은 경기 선발팀(3분46초42)을 3초 넘게 따돌렸다. 강원체고가 3분47초04로 3위에 올랐다.

혼계영 400m 한국기록은 올해 5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국내 각 종목 강자들인 이주호, 조성재, 문승우, 황선우가 작성한 3분35초26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쓸어담아 5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가 주종목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했다.

[서울=뉴시스] 전국체전 마친 황선우.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자유형 50m(22초23)와 계영 800m(7분30초81) 1위에 오른 황선우는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3분25초12)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황선우는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을 써냈다. 2014년 MBC배 전국 수영대회 겸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태환이 수립한 종전 한국기록 2분00초31을 2.27초 앞당겼다.

황선우가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처음 전국체전에 참가한 황선우는 당시 자유형 100m와 혼계영 400m, 계영 400m·800m 금메달을 따 4관왕에 올랐고, 자유형 200m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고, 올해에는 고등부 경기만 치러졌다.

내년 2월 고교 졸업을 앞둔 황선우는 본격적으로 소속팀을 물색할 전망이다. 황선우는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으로 진로를 정했다.

황선우는 경기를 마친 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 목표가 5관왕이었는데 목표를 이뤄 기쁘다"며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21~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25m 쇼트코스 경영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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