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넘어 세계평화 향해..'김대중 평화회의' 26일 개막

전원 기자 2021. 10.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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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목포광장과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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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목포광장·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8월 31일 오전 목포시 죽교동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2021 김대중 평화회의 제2차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1.8.31/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목포광장과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다.

26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개최하는 전야제는 세계 평화를 향한 여정을 알리는 '평화의 오디세이'를 주제로 열린다.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과 업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전남에서 피어난 평화의 꽃'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평화의 대합창 공연, 최고은 밴드와 이날치 밴드의 평화콘서트로 진행된다.

특히 문화공연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선 자원봉사자들과 의료인을 초청, 감사와 격려의 의미를 전한다. 또 전남을 대표하는 MZ세대도 참여하면서 김대중 평화정신의 미래세대 계승과 공감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27일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진행하는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영상과 서신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 첫번째 회의의 의미를 더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김대중 평화회의의 의미를 밝히고, 그의 치열했던 삶과 숭고한 철학을 미래세대와 세계에 알리는 한편 민주와 평화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학술회의와 관련된 기조연설은 시니니 구스망 전 동티모르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에릭 와인가트너, 신혜수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이 발표한다.

학술회의는 Δ한반도 평화의 대전환 Δ평화와 화해의 세계 지도자 Δ용서와 화해 Δ팬데믹과 생명, 환경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회의에는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와 박명규 서울대교수 등이 참석한다.

라운드 테이블은 Δ민주주의, 인권, 평화 Δ청년, 미래, 평화 Δ지역과 마을의 화해와 치유의 경험들을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

손점식 도 자치행정국장은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국제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만큼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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