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서 초·중생 7명 확진..교육청 영재 프로그램 수업 중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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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만5000명에 불과한 전남 구례지역에서 이틀 사이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더욱이 이번 8명 확진자중 초·중학교 학생이 7명이 포함돼 학교에서의 연쇄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구례지역 집단 감염은 전날 모중학교 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속출하자 구례지역 전체 초·중·고 학교 17곳의 학생 1800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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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스1) 박진규 기자,황희규 기자 = 인구 2만5000명에 불과한 전남 구례지역에서 이틀 사이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구례지역에는 지난 1년 2개월 동안 지역감염이 13명에 불과했다. 더욱이 이번 8명 확진자중 초·중학교 학생이 7명이 포함돼 학교에서의 연쇄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전남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구례에서 5명, 이날 오전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례지역 집단 감염은 전날 모중학교 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다.
평소 비염증세를 앓던 해당 학생은 감기증상이 4~5일간 계속돼 이비인후과 의원을 다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 인해 해당 학생 가족과 학교에 대한 추가 조사결과 14일까지 중학생 2명, 초등학생 4명과 가족 1명이 감염되는 등 이틀 동안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욱이 확진된 초등학생 3명은 한 학교 같은 반 학생이나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타 학교로의 전파여부도 주목된다.
구례교육청 초등학생 영재 프로그램에는 3개 학교에서 19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속출하자 구례지역 전체 초·중·고 학교 17곳의 학생 1800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이날 오후 교장단 회의를 열고 원격수업 전환을 협의중이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지만,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감염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자 발생 학교 이외의 학교에서의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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