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출전 보류, 이유빈·서휘민 월드컵 시리즈 대신 나선다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출전 보류로,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이 빈자리를 메운다.
오는 21∼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심석희를 대신해 개인전에서는 선발전 4위인 이유빈이, 단체전에서는 6위 서휘민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남·여 상위 8위까지, 총 16명이 국가대표로 선정된다. 이 중 1∼5위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1∼3위까지는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얻고, 4∼5위 선수들은 계주 등 단체전에 참가한다.
선발전에서 1∼6위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쿼터가 걸린 ISU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모의고사이자 관문이다. 이번 월드컵 4개 대회 중 3개 대회의 상위 성적을 토대로 베이징올림픽 쿼터가 결정된다.
하지만 올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올라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은 심석희는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수 없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고의 충돌 의혹을 낳고, 동료를 비하한 메시지가 최근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그를 분리 조치했다. 이어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을 보류했다.
이에 이유빈과 서휘민이 각각 월드컵 시리즈 개인전과 단체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민정과 김지유, 김아랑, 박지윤 등도 함께 대회에 나선다. 최민정은 9∼10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1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파견선수 선발대회를 마치고 12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과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등 6명이 대회에 나선다.
한편 빙상연맹은 이번 심석희 논란에 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조사위를 구성한 뒤 조사 내용과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형석 기자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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