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궁금한 4가지 정보

온·오프로드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 전기차

(지디넷코리아=문영재 기자)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포르쉐코리아가 1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스퀘어에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신차는 강력한 일렉트릭 파워트레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온·오프로드에서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넓은 2열 공간과 트렁크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다재다능한 전기차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 대한 각종 정보를 4가지로 정리했다.

■ 파워트레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전 모델은 93.4kWh 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모터는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각각 하나씩 장착했다.

하위 모델인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476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5.1초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220km/h. 한 번 충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287km다.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571마력을 내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을 4.1초에 마무리 짓는다. 최고속도는 240km/h다. 한 번 충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87km다.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68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50km/h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74km를 갈 수 있다.

국내 미출시 모델인 타이칸 터보 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고 761마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2.9초에 끝낸다. 최고속도 250km/h. 독일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419km다.

■ 섀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3챔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3챔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스마트 리프트 시스템을 기본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과속 방지턱 등 특정 구간에서 지상고를 자동으로 높인다.

험로에서 쓸 수 있는 그래블 모드도 제공한다. 해당 모드를 택하면 지상고가 최대 30mm 상승하고 리어 액슬 트랜스미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 세팅이 달라진다.

고속 주행할 때는 지상고를 최대 22mm 낮춘다. 또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과 연계해 공기 저항 표면적과 공기 저항 계수를 감소시킨다.

■ 디자인

외관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 콘셉트와 유사하다. 뒷면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내의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있다. 중앙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인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통합형 유리와 결합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46L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1천212L로 늘어난다.

옵션으로 루프 박스를 추가할 수 있다. 포르쉐 테큅먼트 퍼포먼스라고 불리는 루프 박스 용량은 480L고, 최고 200km/h의 속도를 견딘다.

■ 가격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올 12월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 4S와 터보는 내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 1억3천800만원, 4S 크로스 투리스모 1억5천450만원, 터보 2억60만원부터 시작한다.

문영재 기자(moonyj@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