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진안군 등 4개 시·군 문체부 '열린관광지 공모' 선정

전주동물원 등 9개 지점, 이동 취약계층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조성

마이산 전경./뉴스1© News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는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9개소가 선정돼 국비 2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전북은 이번에 선정된 전국 8개 지자체 20개 관광지점 중 전주시와 남원시, 진안군, 부안군 등 4개 지자체 9개 관광지점이 선정됐다.

전주시는 전주동물원과 전주남부시장, 덕진공원 등 3개 지점에 15억원(국비 7억5000만원, 시비 7억5000만원), 남원시는 광한루와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등 2개 지점에 10억원(국비 5억원, 시비 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진안군은 마이산 도립공원 남부‧북부 2개 지점에 10억원(국비 5억원, 군비 5억원), 부안군은 변산과 모항해수욕장에 10억원(국비 5억원, 군비 5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4개 시·군은 시각장애인 안내판, 무장애 진입로 등을 설치해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조성한다.

문체부는 관광지 개·보수에 드는 시간과 지자체가 지방비를 확보하는 기간을 고려해 내년 사업 대상지를 미리 선정했다.

앞으로 전북도와 각 시·군은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선정된 관광지에 대한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로 무장애 진입로 정비와 안전‧편의시설이 설치돼 모든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