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특수학교인 '동해 해솔학교' 개교..단설유치원 2곳도 문열어
[경향신문]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022년 3월 동해지역에 특수학교인 ‘동해 해솔학교’가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삼척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삼척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들은 그동안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강릉과 태백으로 왕복 2~4시간씩 원거리 통학을 해왔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들 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 2019년부터 300여억원을 들여 동해시 부곡동 옛 남호초교 부지 1만445㎡에 4층 규모의 특수학교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전공과정 등으로 구성된 19학급의 ‘동해 해솔학교’에는 동해·삼척지역의 장애학생 129명이 다니게 된다.
해솔학교는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곧게 자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교명이다.
내년 3월 동해 해솔학교가 문을 열면 강원도 내 특수학교(사립 1개교 포함)는 9개 학교로 늘어나게 된다.
이밖에 강원도교육청은 내년 3월 ‘원주 지정샘유치원’과 ‘강릉 늘해랑유치원’ 등 단설 유치원 2곳도 개원하기로 했다.
각각 6학급, 108명 규모인 이들 유치원은 원주 기업도시와 강릉 회산동·유천지구 일대에 증가하는 원아를 배치하기 위해 신설됐다.
원아 모집은 오는 11월부터 ‘처음학교로’를 통해 진행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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