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SNS서 팬에 감사 인사.."부상 복귀 후 첫 홈경기, 함성에 울컥했다"

정세영 기자 2021. 10.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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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자신의 SNS에 한글과 영어로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최지만은 14일 오전 (한국시간) SNS에 "2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몇몇 탬파베이 팬과 대화를 한 게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시즌을 마쳤다. 2월에 당한 부상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탬파베이와 한국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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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SNS.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자신의 SNS에 한글과 영어로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최지만은 14일 오전 (한국시간) SNS에 “2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몇몇 탬파베이 팬과 대화를 한 게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시즌을 마쳤다. 2월에 당한 부상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탬파베이와 한국 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빅리그 입성 후 6번째 시즌을 치른 최지만은 3차례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등 악전고투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고 부상자명단에 오른 최지만은 5월 17일에 시즌 첫 경기(방문경기)를 치렀다. 6월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8월에는 허벅지 통증을 느껴 또 이탈했다. 팀이 치른 162경기의 절반 정도인 83경기에 출전한 최지만은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9월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빅리그 개인 통산 50번째 홈런을 쳤다. 한국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5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추신수(현 SSG·메이저리그 218홈런)와 최지만, 두 명뿐이다.

최지만은 “올해 무릎 수술 등으로 많은 경기에서 뛰지 못했지만, 팬들께서는 항상 그 자리에서 저를 응원해주셨다. 부상에서 복귀해 첫 홈경기(5월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를 치를 때 팬 여러분이 제 이름을 큰 함성과 함께 불러주셨다. 순간 울컥했다”면서 “팬이 없는 야구는 아무것도 아니다. 여러분처럼 좋은 팬을 만나 영광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탬파베이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4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5-6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가을 무대에서 탈락했고, 최지만의 2021시즌도 종료됐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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