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 등장한 남양주 73사단 부대 이전..사업 탄력 전망

남양주시청 제1청사 전경.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와 국방부가 추진 중인 남양주 73사단 이전 계획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돼 조기 이전 전망이 밝아졌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남양주시와 국방부의 73사단 부대 이전을 거론하며 시설 현대화 방향을 소개했다.

전 육군대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동원부대의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장비상태를 지적한 뒤 미 육군 시설을 예로 들며 73사단 이전 시 사전배치 재고저장시설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미군의 통합관리시설은 장비 보호를 위한 항온·항습장치와 장비 배터리 방전 방지용 미세전원 공급 장치 등을 갖추는 등 한국군 시설보다 현대화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향후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전해졌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군부대 이전은 자치단체자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도시의 환성과 군부대 현대화에 대한 남양주시와 군의 확고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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