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중단됐던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 재개

▲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에서 응시생의 수영 능력 평가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됐던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이 재개된다. 지난 6월 잠정 중단된 이후 4개월 만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서승진)은 오는 17일 부산 사직 실내수영장에서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실이 허용된다. 시험종사자 및 응시자는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증빙해야 한다.

이외에도 해경은 방열 검사, 시험물품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수상구조사는 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64시간(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의 사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 과목은 △영법 △수영구조 △장비구조 △기본구조 △종합구조 △응급처치 △장비기술 등 7개 과목이며, 100점 만점에 총점 60점 이상, 각 과목별 만점의 40퍼센트 이상을 득점하면 자격증을 받게 된다.

자격정보 및 시험공고 등 상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수상구조사 종합정보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승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여 예정된 시험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총 8회 실시한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시험은 202명이 응시해 121명이 합격했다